요즘 부쩍 증가해 문제가 되고 있는 배달용기 분리배출. 비닐 조각은 다 떼어내야 하나요? 음식물은 어느 정도로 씻어내야 할까요? 속 시원한 분리배출 방법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일회용 배달용기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요!
오늘은 일회용 배달용기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일회용 배달용기 사용이 급증을 하면서 일회용 배달용기 분리배출에 대한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통계청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연간 시장 규모가 2조 7000억 원이었는데요, 2018년 5조 3000억 원, 2019년 9조 7000 억 원이었고요, 2020년에는 무려 17조 4000억 원이었다고 합니다. 매년 시장 규모가 두 배씩 증가하고 있는데요. 2020 년 한 해에만 전년 대비 시장 규모가 약 8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원래부터 콩나물처럼 쑥쑥 잘 크는 시장인데요. 코로나로 인해서 성장 호르몬 주사를 놓아서 기형적으로 더 크게 만들어 놓은 꼴이 되었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음식 주문 배달앱 노동자가 2,500만 명이라고 합니다. 배달앱이 도입된 초기였던 2013년 87만 명이었는데요. 7년 만에 무려 30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배달음식은 대부분 일회용 용기에 담아서 배달이 됩니다. 음식 배달이 증가할수록 일회용 용기 사용과 쓰레기가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2인용 족발세트를 주문하면요, 일회용기는 무려 열다섯 개가 사용이 됩니다. 탕수육과 자장면 세트를 주문을 하면요, 일회용기가 열다섯 개가 옵니다. 김치찌개나 불고기를 주문하면 열네 개가 사용이 됩니다. 연간 배달 음식에 사용되는 일회용기는 20억 개에서 30억 개 가량 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러다가 일회용 용기에 파묻혀 버릴 지경이죠.
분리배출 음식물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세척을 어느 정도까지 해야하나요?
배달 음식에 사용된 일회용기는 음식을 담았던 것입니다. 따라서 일회용기를 분리 배출할 때는 남은 음식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서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은 상태로 배출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양념 등을 담았던 작은 용기나 일회용 플라스틱 수저는 부피가 작아서 선별이 되지 않습니다. 재활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쓰레기로 배출해야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일회용 수저 같은 경우는 아예 신청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회용 배달 용기 분리배출과 관련해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뭘까요? 세척을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느냐입니다. 아무리 세척을 해도 국물 자국이 남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쓰레기로 버려야 할지 분리 배출해야 할지 알쏭달쏭하다는 것인데요. 정답을 말씀드리면 일회용 배달 용기는 PP재질 용기이기 때문에 국물 자국이 남아 있어도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세척의 기준은 국물 자국까지 빡빡 씻어서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게 되면 선별이나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악취를 유발하고 세균의 증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재활용을 방해합니다. 음식물 찌꺼기만 제거를 하시면 용기에 배어 있는 국물 자국은 플라스틱 재활용에 큰 방해 요인은 되지 않습니다.
일회용 배달용기 주변 비닐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두 번째로 많이 하는 질문은 일회용 배달용기 테두리에 남아 있는 비닐입니다. 밀봉 포장을 하기 때문에 비닐을 뜯을 때 테두리 부분에는 비닐 자국이 남게 되죠. 비닐 조각이 남아있지 않은 것이 가장 좋은데요, 요즘 나오는 배달 용기는 소비자가 비닐을 모두 제거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소비자가 비닐을 떼낼 수 있을 만큼만 떼낸 후 분리 배출하시면 됩니다. 용기 재질인 PP와 비닐 재질인 PE는 성질이 유사하기 때문에 PP에 PE재질 비닐이 조금 잔류하더라도 재활용은 가능합니다.
음식 배달 용기는 재활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분리 배출할 필요가 없다는 잘못된 분리배출 정보가 요즘 많이 돌아다닙니다. 국물 자국이나 용기에 남아있는 비닐 때문인데요. 이런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세척을 하신 후 비닐은 제거할 수 있을 만큼 제거를 하신 후에 플라스틱으로 분리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배달 음식 용기에 대한 궁금증이 어느 정도 풀렸나요? 배달 음식 분리배출을 잘하기 이전에 배달 음식을 좀 줄여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이 더 바람직하겠죠.
해당 글의 출처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http://www.korea.kr)이며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포스팅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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