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즉 요통은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질환 중 하나이죠. 10명 중 8명은 전생애 동안 한 번 이상의 허리 통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약 800억 건의 의료 이용 통계를 분석한 결과인데요. 한국인이 흔히 걸리는 질병들 중 2위는 당뇨병, 1위는 요통이 꼽혔습니다. 걷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고통. 척추 수술로 허리통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척추관협착증을 비롯한 허리 질환. 수술이 답일까요?
오늘은 생로병사에서 가벼운 허리 통증부터, 척추분리증, 협착증, 측만증 까지 다룬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척주 질환으로 통증이 악화되면 걷는 것조차 어려워지곤 한다. 많은 척추 질환 환자들은 어느 시점이 되면 이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척추 수술을 받아야 할까?"
바로 이 질문이다. 오늘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척추 수술 그리고 척추 질환, 수술의 장단점, 걷기의 효과, 앉은 자세 등 아래의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한다.
1. 척추 수술의 고민과 걱정 사례 분석
2. 위 사례 진단: 척추 분리증, 전방 전위증
3. 전방 방위증이란?
4. 허리 수술이 현실적으로 고민되는 이유
5. 등이 굽는 이유는?
6. 걸음 불편함도 척추가 문제!
7. 척추관 협착증과 전방전위증 사례
8. 척추관 협착증과 전방전위증 치료법은?
9. 척추 질환의 이유는?
10. 척추 수술의 장점과 단점
11. 잘못된 자세와 척추 질환
12. 수술 없이 허리 통증과 척추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13. 앉는 자세와 척추 건강
14. 허리 근육과 척추 통증
15. 걷기의 효과
1. 척추 수술의 고민과 걱정 사례 분석
나이 들수록 허리를 꼿꼿하게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허리가 앞으로 굽어 걷는 게 힘들어졌다는 김ㅇㅇ 씨. 오래 걸으면 아프고 무엇보다 눈에 띄게 구부러진 등이 신경 쓰인다.
"(김ㅇㅇ 인터뷰) 반듯이 서려고 하면 등이 자꾸 굽는것 같아. 나름대로 힘을 줘요. 뒤 허리 꼬리뼈쪽으로 힘을 주는데. "
조금만 걸어도 피곤해지가고 엉덩이에 통증이 밀려온다. 집안일을 할 때도 지장이 많다.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게 어렵고 싱크대에 팔꿈치를 기대야 설거지가 편하다.
항상 몸이 편하지 않은 김ㅇㅇ 씨. 의자에 앉을 때 왼쪽 다리를 올리고 앉는 것이 습관이 됐다. 통증이 심한 날이면 진통제를 먹고 그래도 아프면 등에 파스를 붙인다. 허리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졌지만 척추 수술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최근들어 협착증 수술한 사람이 있는데. 수술하면 편해질줄 알았는데 이렇게 아프다 해서 제가 고민이 많아요. 이렇게 하고 밖에 다니면 조금 챙피하기도 하고 꼿꼿하게 펴고 싶고 그런데. 수술하는건 제가 겁이 좀나네요."
우리가 만난 또 다른 사례자는 박ㅁㅁ 씨였다. 불편해 보이는 다리.
그녀는 농사를 짓는다. 몸이 아픈 것도 괴로운데 마음의 상처 때문에 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치료 방법을 찾아봤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엄청 고통스러워하니까 병원에도 여러군데 가봤어요. 가봐도 효과도 별로 없고 주사만 놔주고 약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허리와 다리가 불편해진 뒤 언제부터 인가 박ㅁㅁ 씨는 잠을 편하게 자지 못한다. 수면 장애로 고생하다 7년 전부터 수면제를 처방받아 먹고 있다. 하루도 벗어날 수 없는 허리 통증. 그러나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2. 위 사례 진단: 척추 분리증, 전방 전위증
두 사람의 허리와 다리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 박ㅁㅁ 씨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검사가 이루어졌다. 박ㅁㅁ 씨는 왜 다리가 불편했는지 늘 궁금했다.
환자분은 아주 어릴때부터 분리증이라는 병이 있었습니다. 이뼈와 이뼈를 연결시켜주는 고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환자분은 아주 어릴떄부터 4번뼈의 연결고리가 끊어져있는. 척추 분리증이 있고요 5번도 척추 분리증입니다. 그래서 4번 5번 척추 분리증이 있는 상화이고. 특히 5번은 척추 뼈가 이렇게 어긋나 있어요. 이것을 전방 전위증이라고 합니다.
3. 전방 방위증이란?
뼈와 뼈를 잇는 관절 돌기가 손상 되거나 척추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 척추뼈가 정상보다 앞쪽으로 밀려나올 수 있다. "아래뼈를 기준으로 위뼈가 앞으로 나오면 전방전위증"이라 한다.
"어릴때부터 척추 분리증이 있었는데 내몸이 점점 노화되면서. 디스크가 나빠진거고 척추뼈와 뼈가 약간씩 어긋난 거예요. 척추는 사람몸의 대들보인데 내 대들보가 흔들흔들 하면서. 뼈가 어긋났으니 당연히 허리가 아프겠죠 환자분의 왼쪽다리가 아픈것은. 엠알아이를 찍으면 분명히 왼쪽으로. 디스크가 조금 더 심하게 신경을 누르고있을겁니다. "
걷는 게 불편했던 원인도 척추에 있었다.
"이런 불편함은 수술말고는 해결방안이 없지만 오늘 처음 만났거든요. 처음 만난상태에서 수술을 성급하게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다 적응해 나갑니다. 환자분도 지난 60년간 이 병에 잘적응하면서 살아왔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적응이 깨지는 순간 수술하는것이고요. 좀 더 약도 먹어보고 또 물리치료도 받아보고. 필요하면 허리에 통증주사도. 요즘 시술이라고 하는것이 결국은 통증주사거든요. 이런 시술이라는것이 필요하다면 해보고 나서. 나 견딜만 합니다 그러면 저랑 관리하면서 몇달에 한번씩 만나면서. 그렇게 쭉 이어나가다 이제는 도저히 못참겟어요. 저는 우리환자분이 수술해주세요 할 때 수술을 할것입니다. "
"자꾸눈물나요. 다른것보다 못견디는것은 걸음 걸을때 자세가 보기싫으니까. 그게 상처가 많이 되었거든요."
4. 허리 수술이 현실적으로 고민되는 이유
"박ㅁㅁ환자는 뼈에 부안정증이 있고 전방전위증이 있기때문에. 수술한다면 유합술이라는것을 하셔야합니다. 그런데 이유합술이후에. 환자나이가 63세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추세로 보면. 박ㅁㅁ환자는 30년을 더 살아야합니다. 그러면 30년을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일들이 일어날것이고. 그중에 하나 예견되는것이. 척추 유합술을 한이후 유합술 한부분에서는 디스크가 재발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고정돼 있으니까 살아가면서 그위. 그러니까 3번뼈 2번뼈가 일을 많이 해야합니다. 그러면 거기에 노화가 조금 빨라집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나요? 그러면 그때 다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죠."
5. 등이 굽는 이유는?
등이 굽은 김ㅇㅇ 씨도 병원을 찾았다. 척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검사를 통해 알아보기로 했다.
척추 질환은 엑스레이나 MRI와 같은 영상 검사로 상태를 파악한다. 김ㅇㅇ 씨의 등이 굽은 이유는 무엇일까.
"뼈와 뼈사이에 받치고있는. 디스크를 물렁뼈라하여 흉추12번부터 요추 3.4번까지. 다 닳아있는 그런 상태가 되어있고 전반적으로 보시면. 척추가 등쪽에서 시작해서 허리쪽으로 이행되는 부위에서. 등 뒤쪽으로 구부정한 후만 변형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정상적으로 척추뼈는 뼈가 있고 뼈와뼈사이 쿠션 역할을 해주는. 디스크라는 연골 조직이 있지 않습니까? 뼈와 뼈사이 연골조직이. 모두 다 좁아져 있어요. 연골이 일단 닳은거에요. 척추뼈 높이만 낮아진것이 아니고. 낮아질때 앞쪽으로 구부정해지면서 낮아집니다. 그래서 그런 과정이 반복되가 보니까 전반적으로 굽게되고요. 두번째 중요한 원인은 연새가 드시면서 예전과는 다르게 근육힘이 약해져요. 예전에는 좀 구부정해도 젊었을때는. 근육이 좀잡고있었으니까 그나마 견딜만 했지만. 점차 연세가 드시면서 등 근육을 세워주는 근육을 기립근이라고 하는데. 그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자꾸 구부러지게 되는. 그래서 두 가지가 대개 복합적으로 오게됩니다. "
6. 걸음 불편함도 척추가 문제!
김ㅇㅇ 씨의 걸음이 불편한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해설) 문제가 많은 척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녀 역시 2~3개월 지켜보기로 했다. 우선 약을 먹어보자했으까 약을 먹으면서 제 나름대로 운동도 잘해보고. 그렇게 노력해봐야죠.
"수술은 해야하는지 하지말아야 하는지. 사실제가 환자분께 바드시 해야합니다 얘기하는 경우는. 하나밖에 없어요. 마비가 진행될때 입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불편하고 통증이 있는 경우 수술 시점이 있을수 없어요. 환자가 많이 불편하면 저는 그것을 수술로써 도와드리는 것이지. 바드시 해야됩니다라고 얘기하진 않습니다."
7. 척추관 협착증과 전방전위증 사례
허리 통증이 심하면 많은 경우 수술을 생각하게 된다. 박ㅇㅇ 씨는 한쪽 다리를 올리고 있을 때 통증이 줄어든다고 느낀다. 몇 년간 손자들 키우고 아픈 어머니를 간병하느라 허리를 무리하게 쓰는 일이 많았다. 이제는 내 몸을 챙기고 싶은데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고민이다.
척추 수술을 고민해 왔던 박ㅇㅇ 씨. 허리 통증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MRI 검사와 전신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다. 그녀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회색으로 내려오는 조직이 신경조직이에요. 통로가 쭉 잘이어져 내려오다가. 이런데 보시면 좀 좁아져있다는 느낌이 드시죠. 이게 내려오는 통오를 우리가 척추관이라고 그러고요. 좁아진것을 협착이라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이런질환을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하는거예요 척추관이 좁아졌다. 어디서 부터 좁아지기 시작하냐면요. 여기가 3번4번이에요 3번 4번을 보시면. 이게 가로로 잘라서 보는 영상이거든요 여기 신경이 이렇게 눌려있는 겁니다. 여기보다 더 심해보이는데는 여기죠 요추4번 5번 내려가면. 여기는 아까보다 더 척추관이 더 좁아져있어요. 그 두마디에서 척추관이 많이 좁아져 있고."
척추는 머리에서 골반까지 연결돼 있다. 등 쪽에 길게 이어진 척추관은 중추신경 척수가 지나는 통로다. 척추관 협착증은 요추에서 흔히 발생한다.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을 둘러싼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디스크가 신경 쪽으로 튀어 나오면서 척추관이 좁아진다. 이로 인해 신경이 눌려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생긴다.
"척추관 협착증이 멀쩡한데서 오는게 아니고요 아까 말씀드렸잖아여. 관절연골 닳고 불안정해지고 그것때문에 연관돼서 오는. 퇴행성 변화때문에 오는 질환입니다."
퇴행성 변화로 척추뼈가 앞으로 밀려나 오는 전방전위증도 함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 척추관 협착증과 전방전위증 치료법은?
적절한 치료법은 무엇일까? "사실은 그런약이나 주사로 좋아질 시기는. 좀 많이 지나지 않았나 생각은 들어요 솔직히. 병원에서 주사도 좀 맞아보시고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한 2~3개울 경과보시고. 그사이에 내가 통증이지속되면 어떻게 할까. 수술받아야 할까을 고민해 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제 생각에는 그런치료로 효과가 없다 그러면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해서. 조금더 편하게 지낼수있는 방법이 있으니까요."
박ㅇㅇ 씨 역시 약물과 주사 치료를 먼저 받기로 했다.
"예를 들면 암이 있어요. 척추에도 종양이 있고 암이 있거든요. 척추에 암이 있다면 그건 암 수술을 해야 되겠죠. 종양을 제거해야만 내 생명이 유지 될것 아닙니까. 그런데 척추 퇴행성 디스크의 병변은. 암과 염증에 대한 병이 아니라 통증에 대한 병이에요. 그런데 그통증이 내 삶에 지장이 있다면 수술을 하는것이고. 병은 있지만 통증이 심하지 않아서 견딜만하다면. 가지고 살아가세요라고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
9. 척추 질환의 이유는?
호랑이나 사자처럼 네 발로 걷는 동물은 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하죠. 그런데 우리 인간은 왜 척추 질환에 시달리는 걸까요? 그 원인은 바로 척추 구조의 차이에 있습니다. 네 발로 걷는 동물은 척추가 지표면과 수평이어서 디스크가 받는 압박이 적은데요.
반면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도록 진화하면서 척추가 지표면에 수직으로 자리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디스크가 압박을 받는 자세가 된 건데요. 허리뼈는 5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뼈와 뼈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 조직, 디스크가 있는데요. . 척추뼈에 수직 압박이 계속되면 디스크와 뼈에 손상이 가면서 허리 질환을 일으킵니다.
10. 척추 수술의 장점과 단점
모든 수술이 그렇듯이 척추 수술도 장점과 단점이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척추 수술은 어떤 환자들이 어떤 경우에는 받게 될까요? 척추 질환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척추 유합술 감압술 성공 사례
무역 회사를 운영하는 최OO 씨. 젊은 시절부터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았다. 허리 통증으로 보행에 불편함을 느낀 건 10년 전부터. 통증이 심할 때는 병원에 다니며 약을 먹고 주사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그때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통증 때문에 일상 생활이 힘들어졌다.
"허리에 엄청 고통이 많고 특히 오른쪽 하반신 다리가 저리고. 걸음 걷는거이 제일 고통이에요. "
퇴근 시간. 최OO 씨의 고통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사무실에서 집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15분.
그런데 회사 근처를 벗어나기도 전에 앉을 곳을 찾는다. 걷다 보면 통증이 심해져 허리를 굽히고 쉬어야 한다. 통증이 가라앉길 기다렸다 다시 걷는데. 또다시 통증이 밀려온다. 집까지 가는 동안 몇 번을 멈춰서야 한다.
"이렇게 걷는 것이 제일 큰 고통이에여. 어떨때는 아프니까 눈물이 날 정도이고. 말씀드린것처럼 내가 나이도 있고 별것있느냐 받아들여야 하는데. 받아들이지 못하니까 마음까지 울화가 치밀고 어떨때는 그래요. 마음이 불편해 지고요. "
짧은 거리도 걷기 힘들 정도의 통증. 최OO 씨 허리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
"디스트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여기는 이렇게 좁아져있죠. 이게 내려오는 신경인데 이것에 따라 결국 신경이 지나가는 구멍도 이렇게 좁아져있어요."
하지로 가는 신경의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리거나 시린 통증이 발생한다. 최OO 씨는 닳아서 높이가 무너진 디스크의 원래 높이를 되찾아야 한다. 디스크 대체물을 넣고 두 척추뼈를 붙이는 유합술이 시작됐다.
먼저 신경공을 누르고 있는 뼈와 인대를 제거한다.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감소시키는 감압술.
이후 박스 모양의 디스크 대체물에 인공 뼈조각을 채운 후에 뼈와 뼈 사이에 삽입한다. 디스크 대체물 속의 뼈 조각이 접착제가 되어 두 척추뼈를 붙여주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디스크 대체물이 빠지지 않도록 나사못으로 고정한다 . 디스크 대체물로 두 척추뼈를 융합시켰다.
수술 8일 후 걷기 운동 중인 최OO 씨를 다시 만났다.
"아픈것은 이제 거의 사라졌어요 사라지고 하루하루가 달라져요."
10년을 고생한 끝에 선택한 수술.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
"특별히 그렇게 일상 생활하는데 조심하시거나 그럴부분은 없고. 골다공증 그러니까 적절한 영양분 섭취. 그리고 적절한 운동 정도면 충분한 것이지. 다른부분에 대해 수술 하고 나서 특별히 조심하고.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많지는 않습니다."
척추관 협착증 성공 사례
허리 건강이 무너지면 지팡이처럼 몸을 의지할 것이 필요해진다. 안ㅇㅇ 씨가 지팡이를 짚기 시작한 건 지난 여름부터. 앞으로 허리를 숙이면 통증이 줄어들어 지팡이가 도움이 된다.
오랜 직장생활을 하며 경험했던 통증. 그런데 최근에는 다르다.
그동안 약물 치료와 주사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안ㅇㅇ씨는 결국 수술을 받기로 했다.
"환자분은 전형적인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하는것인데요.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하면 허리에 신경줄기가 이렇게 쭉 내려가는데. 그 중간에서 꽉 막혀있는 상태입니다. 허리 신경이 주로 이렇게 다리쪽으로 내려가기때문에. 주로 엉덩이 통증이나 허벅지 종아리 통증 그런것들을 심하게 느끼게 되고요. "
안ㅇㅇ 씨가 받을 수술은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수술이다.
요추를 따라 피부를 작게 절개한 후에 수술이 이루어졌다. 척추관 협착증 수술의 목표는 디스크 높이를 정상으로 회복시켜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것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압박된 신경을 풀어준다.
요추 3번과 4번 사이 디스크 대체물을 삽입하고 4개의 나사못으로 고정해 척추의 안정성을 높였다.
수술 5일 후. 안ㅇㅇ 씨의 얼굴이 이전보다 밝아졌다.
"침대에서 내려오는 순간에 드려움과 희망 그런 것 있잖아요. 내가 진짜 걸을떄 안아플까 아플까 그두려움. 그런데 진짜 내려와서 첫발을 딱 딛는데. 하나도 안아픈거에요 거짓말같이. "
안ㅇㅇ 씨는 고민 끝에 척추 수술을 결정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수술이 답은 아니다.
퇴행성 측만증, 척추 수술의 부작용
부작용이라는 것은 항상 수술은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이 있으니까. 무조건 100퍼센트는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증상도 마찬가지고 수술도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신경이 오래 눌려있다보면 신경기능이 이미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다리쪽에 그래서 수술도 적절한 시기에 잘받으면 증상 회복도 아주 수월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항상 장 단점을 잘따져 결저하는개 핵심인거같습니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척추 수술을 받는 환자도 늘고 있다. 정ㅇㅇ 씨는 지난주 1차 수술을 받고 2차 수술을 앞두고 있다. 퇴행성 변화로 척추가 옆으로 휜 퇴행성 측만증이다.
"노인분들 중에서 퇴행성 변화를 심하게 앓거나 디스크 변형이 온다거나. 아니면 뼈에 측만 변화가 진행되면 똑바로 설수 없고 허리가 굽어서. 삶의 질을 더이상 영위할수 없는분들이 생기거든요 이제 그런문제를 가지고. 혹시 치료할 부분이 있을까 해서 병원에 찾아오신분이죠. "
요추 3번과 5번 사이 디스크가 거의 닳아 뼈와 뼈가 붙으며 옆으로 휘었다.
"수술이후에 수술하게되면 잃어버리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바닥에 똑바로 앉아서 양반다리를 하기 어렵고 본인이 양말을 혼자신거나. 용변을 닦는다거나 하는일들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수술하고나면 그렇습니다 똑바로 세워줄수는 있는데. 완전히 허리를 굽히는 능력은 상실되게 되기 때문에. 그로인해서 잃어버리는 삶의 질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
환자에게 부담이 커서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이 진행됐다.
"지난주에 1차로 여기수술해놨구요 오늘은 저희가. 흉추 9번에서 부터 골반까지. 나사못을 고정해서 허리에 전만각을 세워주고. 똑바로 펴질수 있게 수술합니다."
티타늄합금 재질의 금속봉이 허리를 세우는 기둥 역할을 하고 흉추부터 골반까지 18개의 나사못을 삽입해 척추뼈를 바로잡는다. 수술은 허리 뒤쪽을 절개해 이루어졌다.
척추를 따라 나사못을 삽입한 후 금속봉 쪽으로 척추를 이동시켜 척추 모양을 일자로 교정한다. 6시간에 걸친 긴 수술.
수술 전 요추 3번부터 5번까지 휘어져 있던 허리에 금속봉과 나사못을 삽입해 모양을 바로잡았다. 옆으로 휘어져 있던 요추가 수술 후에 중심선에 가깝게 교정됐다.
퇴행성 측만증 수술 이후 변화
퇴행성 측만증 수술은 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3개월 전 측만증으로 큰 수술을 받은 강ㅇㅇ 씨. 극심한 통증 때문에 수술을 결심했다.
몇몇 병원에서는 수술이 어렵다는 얘기도 들었다. 여든의 나이로 수술을 견딜 수 있을지 가족들의 걱정이 많았지만 증상이 심각해 수술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수술 회복 과정의 어려움 외에도 강재욱 씨 일상에 많은 것이 달라졌다. 허리를 제대로 굽힐 수 없어 화장실에 안전바를 설치했다.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도 허리를 굽히는 대신 팔 힘으로 일어나야 한다. 수술 전에 부작용이라고 들었던 것처럼 움직임에 많은 제한이 생긴 것이다. 척추가 바로 선 대신 잃은 것도 있지만 강ㅇㅇ 씨는 달라진 몸에 적응해가고 있다.
"꼭수술하셔야 되는분들은 외래오셨을때. 수술후 합병증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들었는지 판단하시고. 그얘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후 삶의 질과 현재 나의 삶의 질을 비교하셔서. 더 나쁜 상황이면 수술 하시면 좋으실것같고요. 그렇지 않은데 혹시라도 내가 지금 삶을 어느정도 잘영위하고있는데. 똑바로 펴는것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수술하시게 되면. 오히려 더 불행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11. 잘못된 자세와 척추 질환
곧 김장철이 다가오죠. 1년 내내 두고 먹을 김치를 준비하느라 온종일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 오랜 시간 일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구부정한 자세는 평소보다 큰 하중이 척추에 가해집니다. 잘못된 자세를 지속하면 척추 주변 근육의 긴장으로 척추에 무리가 발생하는데요.
스웨덴의 척추전문의 나켐슨 박사는 자세에 따라 척추가 받는 압력을 정리했습니다. 서 있을 때의 압력을 100으로 두고 비교한 건데요. 선 자세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이기만 해도 허리가 받는 압력은 1.5배가 늘어납니다.
앉아서 상체를 20도 정도 숙이고 20kg의 물건을 들면 압력이 275까지 상승한다는 겁니다. 현대인은 하루 평균 8시간 이상을 앉아서 생활하죠. 때문에 하루 종일 많은 압력을 받아 척추가 약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평상시 꾸준한 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허리를 지킬 수 있을까요?
12. 수술 없이 허리 통증과 척추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수술 없이 허리 통증과 척추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허리 통증 때문에 한동안 집안일을 제대로 못 했던 박ㅇㅇ 씨. 오늘은 모처럼 음식장만에 나섰다. 허리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확히 알게 된 후 큰 짐을 내려놓은 것처럼 마음이 편해졌다.
약물이나 주사 치료 외에 허리 통증 완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있다. 허리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 동작들을 틈날 때마다 반복한다.
척추 후만증 진단을 받은 김ㅇㅇ 씨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허리 강화에 효과적이라 생각하는 동작들을 하고 있다. 이런 운동은 척추 질환을 가진 두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재활의학과 전문의에게 운동 동작을 점검받아 보기로 하였다.
"저는 허리를 직접쓰는 운동을 피하라고 그러거든요. 앞뒤로 하든 뭐 옆으로 돌리든. 허리를 많이 쓰면 그만큼 압력을 주는것이라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데. 당장은 근육힘이 그걸 받쳐주니까 잘유지가 되더라도. 언젠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증상이 확 나타나게 됩니다. "
척추에 부담이 가지 않는 자세와 동작은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도모르게 디스크나 협착증이 두배로 늘어나는걸 예방할수 있거든요. 그래서 가슴펴는 자세를 유지하면. 척추가 부담하는 하중을 절반으로 줄일수 있어요."
13. 앉는 자세와 척추 건강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 조심해야 하는 자세가 또 하나 있다. 바닥에 앉는 자세다.
바닥에 앉을 때 척추뼈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한다는 것.
미국 미시간대학교는 자세에 따라 척추가 받는 압력을 측정했는데 바닥에 앉는 자세가 가장 큰 압력을 받았다.
"선자세와 의자에 앉아있는 자세가 각각 110,199엿는데. 맨바닥에 앉는것은 무려 542니까. 거의 2~3배이상 요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서. 결국은 전통적인 바닥에 앉는 자세가 요추부담의 관점에서는. 가장 부담이 큰자세이다 이렇게 우리가 객관적으로 평가할수있습니다. "
14. 허리 근육과 척추 통증
허리 건강을 위해 자세만큼 중요한 것이 근육이다. 임종수 씨는 꾸준한 근력 운동으로 허리 통증을 극복했다.
그녀는 병원에서 운동을 권유받고 3년째 헬스장에 다니고 있다. 운동 전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에 집중한다. 등을 받닥에 붙인 후 팔다리를 엇갈리게 들어올리는 동작은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근육 강화에 도움을 준다.
"우선은 척추 주위에 기립근 근력운동. 예를 들어서 기립근 저희가 코어 근육이라고 그러잖아요. 척추등뒤에 앞에 배 복부 근육 이런것들이. 대부분 엉덩이 근육까지도 해당이 되는데. 항상 허리를 똑바로 펴고 팔다리 운동하시는것이 기립근 도움이 되거든요. "
척추기립근은 경추에서 골반까지 길게 뻗어있는 허리를 바로 세우는 역할을 한다. 허리와 골반을 이어주는 장요근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엉덩이 근육, 허리에서 등에 걸쳐 있는 광배근, 목 주위의 승모근도 척추의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15. 걷기의 효과
이런 근육을 이용해 허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게 걷기다. 요통이 21% 감소하고 한 시간씩 5일 이상 걸으면 요통이 2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분리증과 전방전위증 진단을 받은 박ㅁㅁ 씨. 수면제를 먹을 정도로 힘들었던 그녀의 일상에 변화가 생겼다.
"허리가 좀당기긴당기는데 그동안 열심히 걸었어요. 거의 하루에 세번씩 꼭 걷고. 그런데 기분이 많이 좋아졌어요. "
박ㅁㅁ 씨는 농사일로 바쁘지만 시간을 내어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30분씩 하루에 3번. 규칙적인 운동은 허리 통증을 낮춰줬을 뿐 아니라 우울한 기분을 없애는데도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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