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에서는 메타버스를 어떻게 활용할까요? 경기 연구원에서 도민 설문조사로 공공기관과 공공서비스 등에서의 메타버스 활용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간하였어요! 한번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시죠!
공공기관 및 공공서비스은 메타버스를 어떻게 활용할까요? 경기연구원의 연구결과!
일상을 바꾸는 ‘메타버스’…“공공에선 어떻게 활용할까?”
(2022.07.29)
- 경기연구원, 도민 설문조사 담은 <메타버스 우리의 일상을 바꾸다> 발간
- 새로운 미래 먹거리 메타버스 산업에 적절한 대응과 지원전략 필요
“왕복 3시간 이상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1분으로 확 줄면서 삶의 질이 상승했어요.”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서울 강남으로 출근하던 컴퓨터 프로그래머 A씨.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그의 아침 풍경이 달라졌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오프라인이 아닌 회사에서 마련한 가상 사무실로 출근을 하기 때문이다. 침대에서 일어나 노트북 전원을 켜고, 메타버스 사무실에 접속하면 출근 완료다. 먼저 접속한 동료 아바타와 채팅으로 잠시 수다를 즐긴 후 자신의 자리에 앉아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동료들과 협업이 필요할 때는 수시로 협업툴을 이용해 서류를 주고받고, 의견을 조정한다. 중요한 보고는 팀장과 1:1 화상으로 하다 보니 업무 몰입도가 실제 출근과 다를 바 없다.
A씨는 “처음 가상 사무실로 출근할 때는 각자 다른 공간에서 업무가 원활히 돌아갈지 걱정도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업무 효율도 높고 무엇보다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좋다”며 “이제는 예전처럼 왕복 3시간 걸려 사무실로 출근하라면 못할 거 같다”고 전했다.
■ 가상과 현실의 융합 ‘메타버스’의 진화
바야흐로 ‘메타버스(metaverse)’ 시대다. 가상과 현실을 융합한 메타버스가 단순 가상현실 게임을 넘어 그 안에서 사회·문화 활동과 더불어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새로운 확장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실제 현실과 유사한 사회·문화·경제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이는 기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보다 더 진화한 개념으로, 단순히 아바타를 활용한 게임·오락을 넘어 실제 경제활동이 가능한 현실과 연결된 또 하나의 경제생태계로 발전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발전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메타버스 활용이 늘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졸업식이 불가능해지자 버클리대학 학생들은 온라인 게임인 마인크래프트 안에서 가상 졸업식을 진행했다. 그들은 직접 블록을 이용해 캠퍼스를 건설했고 실제로 총장과 주요 인사, 학생들이 참석해 연설도 했다. 미국의 유명 힙합 가수 트래비스 스콧도 지난 2020년 온라인 배틀게임 ‘포트나이트’를 통해 라이브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45분 공연에 2,800만 명이 접속해 단숨에 220억 원을 벌어들였다. 관람객들은 물리적인 공연장에서보다 훨씬 가까운 위치에서 가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메타버스 콘서트의 강점으로 꼽았다. (공공기관 이전에 민간에서 엄청난 활용이 되고 있는 메타버스!)
■ 경기도민 절반 가까이 ‘메타버스’ 인지
공연은 물론 교육, 쇼핑, 업무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메타버스 활용이 높아지면서, 이를 인지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지난 5월 경기연구원이 경기도민 2,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민 절반(1,087명)은 확장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 중 40.3%는 이미 관련 서비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버스 경험자가 주로 이용한 서비스는 ▲오락·친목(52.5%) ▲광고·마케팅·홍보 (32.6%) ▲행사 (29.1%) ▲문화·예술 (26.2%) 등이다. 이용 이유를 보면 ▲물리적·육체적·환경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어서(62.8%) ▲재미있어서(52.8%) ▲아바타를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서(41.5%) 등의 순이었으며, 이용 기기는 ▲스마트폰(79.8%) ▲컴퓨터(74.5%) ▲스마트워치(23.8%) 등의 순이었다. 향후 메타버스 적용 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에 대해서는 오락·친목(38.6%), 광고·마케팅·홍보(37.9%), 교육(36.4%), 문화·예술(34.7%) 분야를 주로 답했다. (공공기관에서 조사한 메타버스에 대한 인식)
■ ‘메타버스’ 활용한 공공서비스로 질 높여 (공공기관에서의 활용)
이와 함께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성영조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등장할 메타버스 산업을 두고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인프라 구축, 플랫폼의 독점 등에 대해 적절한 대응 및 지원전략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와 공공 부분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해 대중에게 제공할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하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민들은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면 효과적일 메타버스 서비스로 행정 처리(62.6%), 정보 공유(63.9%), 문화·예술·공연(49.0%) 등을 꼽았다. 이에 연구원은 메타버스 활성화 방안으로 ▲산업 생태계 및 혁신 주체들을 플랫폼 관점에서 분석하고 각각에 대한 차별화된 정책 지원 ▲콘텐츠 제작자들의 기술적·환경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제작센터와 같은 시설 지원 ▲메타버스 공간 내 상호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경제질서에 대한 대책 수립 등을 제시했다.
한편, 도는 지난 7월 경기도 디지털 대전환 정책 제안 도민 공모전에서 ‘중소 일자리 질적 향상을 위한 지자체 주도형 메타버스 오피스 보급화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지자체 주도로 보급형 메타버스 오피스 플랫폼을 개발해 중소기업의 가상 사무공간으로 임대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재택근무 활성화와 다양한 인력 확보는 물론 타 산업·기업 간 협업이 중요한 중소기업에 네트워크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본 저작물은 '경기뉴스포털'에서 '22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3유형으로 개방한 '일상을 바꾸는 ‘메타버스’…“공공에선 어떻게 활용할까? (이미영 작성)”'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https://gnews.gg.go.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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