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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예약하기! 흘림골과 곰배골 국립공원 예약 후기

by MoneyGrow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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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에서 설악산 흘림골과 곰배골 탐방로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 아시나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구간을 예약할 수 있는데요 직접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탐방에 필요한 꿀팁 (국립공원 산행정보 어플과 응급상황 자동신고!)도 두었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국립공원 공단에서 설악산 흘림골과 곰배골 탐방로 예약하고 다녀온 후기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한 눈이 하지에 이르러야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불린다는 아름다운 설악산.  1년에 아홉달여를 흰 눈이 덮고 있는 우리나라의 명산이지요. 80년대 후반만 해도 9월 말에 대청봉 정상에 첫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지구 온난화 탓인지 점점 첫눈이 내리는 시기나 느려지고 있습니다. 매년 두어 번 정도는 설악산의 비경을 보기 위해 찾는데 설악산의 몸살에 마음 아프네요. 

설악산을 비롯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비경을 대대손손 전해주기 물려주기 위해 국립공원공단에서 탐방로들에 대한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에서는 생태환경이 우수하고 경관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구간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리고 등산객들에겐 안전을 책임지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탐방로 예약제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전에 먼저 예약한 인원 (흘림골은 5000명 곰배골은 350명)에 대하여만 출입이 가능하니, 비경을 보고싶으시다면 서두르시는 것이 좋겠죠?

가을 단풍이 흐드러질 때가 참 이쁘지만, 그때는 경쟁도 치열하고 하니 조금 일찍 설악산을 방문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곳을 가보았는데 올해는 곰배골과 흘림골 중에서 고민하다, 흘림골 입구에서 등선대까지 탐방하기로 하였습니다. 흘림골은 22년 9월 6일 다시 탐방을 시작하였고, 인기가 워낙 많아 역시 탐방로 예약제를 해야만 했습니다. 참고로, 흘림골은 20여 년간 자연 휴식년제로 탐방을 금지하였었다가 2004년에 개방했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15년도에 발생한 낙석 사고로 인해 다시 한동안 탐방이 금지됐다가 드디어 올해 9월 다시 오픈하였습니다. 참말로 인기 많은 등산길이라 쉽게 가보기 힘든 구간이지요.

 

흘림골과 곰배골 설악산 탐방! 국립공원 예약해보자


흘림골과 곰베골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https://reservation.knps.or.kr/)을 접속해보세요. 들어가자마자 태백산 민박촌 재운영에 대한 공지가 떠있네요! 나중에 꼭 가봐야겠어요. 예약을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reservation.knps.or.kr

 

1) 국립공원공단 기본 페이지에서 예약

 

처음 들어가자 마자 메인 화면에 아래 이미지가 보이시나요? 여기서 가시고자 하는 산과 탐방로를 찾아서 예약을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설악산 예약하기! 흘림골과 곰배골 국립공원 예약 후기

 

2) 설악산 예약 페이지 찾아가기

아니면 상단의 [예약하기 > 탐방로 예약제 > 설악산 > 곰배골 혹은 흘림골]을 누르면 예약 가능한 페이지가 나옵니다. 

설악산 예약하기! 흘림골과 곰배골 국립공원 예약 방법

 

이렇게 설악산 뿐만 아니라, 무등산, 계룡산, 가야산, 지리산 등등 원하는 탐방지를 선택하여 검색하면 해당 날짜와 시간대 별로 탐방 예약 가능 인원이 표시됩니다. 설악산 흘림골의 경우 시간대 별로 1000명씩, 매일 5000명만 출입이 허용되기 때문에 예약부터 서둘러야 합니다.

 

 

설악산 예약 이후에는? 그리고 꿀팁 "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

 

예약할 때 문자 메시지 수신을 선택하셨죠? 그러시면 예약 내역과 출입 QR코드가 SNS로 전송될 거예요. 흘림골에 도착한 뒤에 후 입구에서 QR코드를 인식해 예약자임이 확인되어야 출입할 수 있습니다. 출입증을 프린트해서 갖고 가도 되고, 현장에서 인적사항을 검색해서도 출입이 가능합니다.

꿀팁을 하나 드리면 국립공원 탐방할 때에는 "국립공원 산행정보 어플"을 받아서 가시면 편리합니다. 전국에 있는 22개 국립공원에 대해서 공원 별 코스 검색도 가능하고요, 정말 위험한 상황에서 조난 신고에 대한 정보 그리고 트레킹 정보 등을 제공해서 매우 유용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급상황에서 구조요청을 누르면 119와 관련 기관에 자동으로 구조요청이 전달되어 목숨을 구하실 수도 있을 거예요! 어플 다운 링크도 하단에 두었습니다. 

 

국립공원 산행정보 및 신고 어플

 

안드로이드 국립공원 산행정보 어플 다운로드 링크

 

국립공원 산행정보 - Google Play 앱

산행정보앱은 국립공원 탐방객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 탐방시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play.google.com

아이폰 국립공원 산행정보 어플 다운로드 링크

 

‎국립공원 산행정보

‎산행정보앱은 국립공원 탐방객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지수와 난이도를 고려한 코스검색, 트래킹 기능, 날씨정보, 조난신고 등 국립공원 탐방시필요한 다

apps.apple.com

 

탐방 후기

 

안내소를 지나서 흘림골에 들어선 뒤 부터 정말 오랫동안 잠자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너무 좋았던 것은 아주 조금이라도 위험해 보이는 구간에서는 작은 계단을 설치해두어 산행이 편하도록 배려했더라고요. 한 20분 정도 올라가자 20m 높이의 기암절벽을 타고 떨어지는 흘림골의 절경! 여심폭포가 나타났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폭포를 넘어 등선대로 가는 삼백미터정도 되는 구간은 매우 가팔랐습니다. 오랜 기간 사람의 흔적이 닿지 않아서 인지 다양한 야생화의 천국이었으며 이끼들이 온 산과 바위에 가득했습니다. 정말 야생 그 자체였지요. 형형 색생의 풍댕이도 저를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습니다. 해당 제도로 앞으로도 설악산이 이 모습을 오래오래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등선대에 오르고 본 설악산의 모든 전경이 아직도 아른아른거립니다. 저기 넘어 보이던 설악산 대청봉과 공룡능선 그리고 칠 형제 바위 등등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설악산에 가는 것 아닐까요?

참 안타까웠던 것은 이제 개방한 지 한달이 안되었는데 웬 쓰레기들이..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은 꼭 쓰레기를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국립공원공단에서 운영하는 설악산 흘림골과 곰배골 탐방로 예약제는 자연자원 보호와 탐방객 안전을 위해서 시행하는 제도입니다. 수백 년 전 우리 선조들이 설악산의 비경에 감탄하며 시조를 읊었듯, 몇 백 년 뒤 우리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도 이런 비경을 맘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모든 곳곳의 국립공원은 우리가 먼저 나서 소중히 보호해야 할 귀한 유산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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