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오늘도 넘어지고 무너지고 좌절하셨나요? 혹시 오늘도 탈락, 불합격, 거절을 받아들여야만 했나요? 막막하고 어려울수록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소개서, 면접 대비 연습, 채용 트렌드 분석, 회사 분석 및 멘탈 관리법, 정부 취업 지원금, 무료 정장 대여 서비스, 정신 건강 상담 서비스, 무료 온라인 강의 사이트까지! 지금부터 저와 함께 차근차근 취업준비! 풀어가 보시죠.
취업 준비 막막한가요? 안 보면 후회하는 기본 중의 기본 준비 방법 5가지!! 안보면 후회합니다.
이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1) 자기소개서 흥미롭게 써보기
- feat. 정부가 추진하는 취업지원책, 면접 정장 무료대여 서비스
(2) 면접 대비 스피치 연습법
- feat. 온라인 청년센터, 청년들을 위한 정책, 지원, 정보를 찾자!
(3) 채용 시장 트랜드를 따라가는 방법
- feat.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청년 마음 건강 지원사업"
(4) 지원하는 회사 분석하는 방법
- feat. 취준생 응원 지원금 20만원! 청년도전지원사업
(5) 취업준비생 멘탈 관리법
- feat. 취준생 무료 온라인 강의 사이트 "STEP 온라인 평생 교육원"
<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라는 취업준비서 책을 발간하신, MBC 김나진 아나운서의 조언을 정리했습니다! 먼저 ‘자기소개서 흥미롭게 써보기’부터 출발해 보겠습니다.
(1) 자기소개서 흥미롭게 써보기
늘 취업은 어렵고 막막하죠. 제가 취업 준비를 하던 때가 15년이 훌쩍 넘었는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취업이 쉽다고 말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누구나 어려운 취업 준비! 오늘은 자기소개서! 자소서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볼까 합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앞서 먼저 구직자들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까 합니다. 사실 제 취업 준비생 시절에도 그랬고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취업 준비생들은 늘 정보에 목말라있습니다. 유용한 정보를 알고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것과 모르고 임하는 것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데요. 정부가 추진하는 취업지원정책! 하나 먼저 알아보고 오늘의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취업지원정책
제가 취업에 성공한 이후에 그동안 입었던 정장을 기부한 적이 있었는데요. 어느 날 그 옷을 입고 합격을 했다는 취준생의 사진이 담긴 이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제게는 필요 없는 옷이 취준생에게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뿌듯함에 사로잡히게 됐던 기억이 납니다. 기부하는 사람도 기억에 남고, 기부받는 사람도 취업에 성공해서 좋고 일석이조죠. 면접 복장 고민이 되시는 분들은 ‘지역 별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 총정리’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곳에서 많은 도움받으시길 바랍니다.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
그럼 오늘의 주제로 들어가 볼까요? 저도 난생처음으로 자기소개서를 쓰려던 순간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시간이 십수 년도 더 지났는데 그 순간이 잊히지 않는 것은 워낙 충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의미 없는 말들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몇 시간째 컴퓨터만 바라보고 있었죠. 결국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한번 썼던 내용을 다시 쓰고, 내용도 없는데 문장만 늘려서 마무리했습니다. 결국 여러 회사에 보낸 자기소개서에 돌아오는 건 탈락, 불합격 같은 단어들이었습니다.
제가 컴퓨터 앞에 앉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나도 나를 잘 몰라서’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에 대해 분석하고 연구하고, 나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본 이후에 비로소 멋들어진 자기소개서를 써 내려갈 수 있습니다.
내가 주인공인 영화 시나리오 한 편을 작성하라!
그렇다면 나도 모르는 나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이 방법을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바로 ‘내가 주인공인 영화 시나리오 한 편을 작성해 보기’입니다. 대개 영화는 어떻게 구성되나요? 먼저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성장과정이 나옵니다. 영향을 받은 주변 인물들도 다양하게 등장하죠. 곧 주인공은 여러 사건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수많은 위기를 겪죠. 그 사건을 통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은 무언가 이전과 달라집니다. 특별한 경험과 능력을 얻게 됩니다. 성장을 하게 되는 거죠. 결국 마지막에는 달라진 나, 목표를 이룬 나를 만나게 됩니다.
내가 주인공인 영화 시나리오에는 모든 것이 들어있습니다. 요즘엔 많이 요구하는 곳이 없어졌지만 성장환경, 내게 영향을 준 사람, 나의 장단점, 내가 겪은 어려운 일, 내가 잘한 일, 핵심 역량, 경력개발사항 등 자기소개서 작성에 필요한 훌륭한 원재료가 가득합니다.
초보 취업 준비생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가 이런 원재료 없이, 나도 나를 모른 채 특정 기업의 자기소개서 문항에 나를 맞춰가는 것입니다. 컴퓨터 앞의 질문에 나를 맞춰가다 보면 실수가 나옵니다. 또한 각 회사의 지원서 양식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편집하다 보면 또다시 애를 먹게 됩니다. 자기소개서는 내가 만든 원재료를 가지고 각 회사에 맞게 대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네이버에 지원한 자기소개서 가지고 편집을 해서 카카오에 지원하다 회사 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네이버라는 이름을 쓰게 되는 웃지 못할 실수가 나오기도 합니다. 글자 수를 맞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질문에 따라 무엇을 빼고 무엇을 집어넣을지 헤매게 됩니다. 삼성전자에 지원했던 자기소개서를 편집해 LG전자에 지원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언제나 자기소개서의 기본 재료는 나의 원재료가 돼야 합니다.
한 편의 영화를 총 연출한 영화감독은 영화를 세상에 내놓기 전에 무슨 일을 하나요? 바로 기자간담회 혹은 시사회입니다. 그 자리에서 기자들은 감독에게 수많은 질문을 쏟아내지요. 질문의 범위도 참 다양합니다. 세기도 힘든, 다양한 질문에 감독은 어떻게 답하나요? 더듬거나 잘 모르는 내용이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계속된 시행착오를 거친 감독은 모든 질문에 청산유수로 답합니다. 본인이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기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감독이 있다? 그 감독은 아마 그 영화를 직접 연출한 것이 아닐 겁니다.
여러분은 내가 주인공인 영화 시나리오를 한편 만들고 각 회사에 제작발표회 혹은 시사회를 연다고 생각하십시오. 훌륭하게 나를 분석하고 연구해낸 사람은 어떠한 질문이 오더라도 어렵지 않게 답할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은 조금 어려울지 몰라도 흥미롭습니다. 왜냐고요? 주인공이 ‘나’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 이야기를 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시나리오를 써보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다른 방법으로라도 반드시 나를 한번 분석해 보세요. 예를 들면 범죄 영화에서 늘 나오는 장면이 있죠. 형사가 큰 화이트보드 위에 각종 단서들을 붙여놓고 추리를 하는 장면입니다. 여러 가지 단서들을 선으로 연결하기도 하고, 필요할 때는 사진을 붙여놓기도 합니다. 물음표가 나올 때도 있는데요. 그것이 사건을 해결할 가장 중요한 단서죠.
여러분도 한번 그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요? 큰 화이트보드나 전지에 내가 했던 경험들을 굵직굵직하게 나열해 보고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것, 느낀 것들을 기록해 봅니다. 성장과정, 장단점, 핵심 역량 따위도 도식화해서 붙이거나 그려봅니다. 그렇게 나를 분석해 나가는 겁니다. 특정 기업과 나를 선으로 연결하려고 하는데 무언가 빠졌다? 물음표가 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채워야 할 경력, 핵심 역량이 되겠죠. 부족한 것은 메우면 해결되지만, 내가 부족한 것을 모르면 영영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 한번 해볼까요? 내가 살아온 과정, 경험한 것들, 해낸 모든 것들을 쭉 기록해 보시죠. 그것이 흥미로운 자기소개서 작성의 시작입니다. 다음 장에서는 <면접 대비 스피치 연습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취업 면접 연습하는 방법
‘나는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게 너무 어려워…’
‘꼭 면접장에만 들어가면 말문이 막히더라.’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 갖고 있는 특별한 고민이 아니죠?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입니다. 심지어 15년 차 아나운서인 저도 늘 고민하고 연구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면 이 해답을 찾아서 함께 고민해 보고 생각해 볼까요? 면접 스피치에 정답은 없습니다. 내게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 해답입니다!
온라인 청년센터: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 정책, 청년들을 위한 공간 검색, 취업 고민 상담
먼저 본론에 들어가기 구직자들을 위해 유용한 정보 하나를 더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드릴 것은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 정책, 청년들을 위한 공간 검색, 취업 고민 상담 등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바로 ‘온라인 청년센터’입니다. 또한 내 주변의 AI·비대면 면접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전국 면접 지원 장소도 찾아준다고 하니까요. ‘온라인 청년센터’ 잊지 말고 메모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난 챕터에는 ‘자기소개서 흥미롭게 써보기’를 주제로 말씀드려봤는데요. 이번에는 ‘면접 대비 스피치 연습법’입니다. 면접은 스피치 즉, 말하기가 기본입니다. 지원자가 말을 하지 않는데 면접관이 점수를 잘 줄 수는 없겠죠? 면접 시간이 길든 짧든 면접은 ‘말’을 기본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면접관의 질문, 지원자의 답변, 모두 말로 이루어지니까요.
그러면 가장 먼저 왜 면접장에서 말하기가 어렵게 느껴지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볼까요? 그 까닭은 명확합니다. 모든 것이 낯설기 때문이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장소에서 난생처음 보는 면접관들 앞에서 이야기를 해야 하니 낯설고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저 같은 아나운서들도 처음 프로그램에 들어가서 진행을 할 때는 긴장되고 초조합니다. 익숙하지 않고 낯선 환경이기 때문이지요.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이 가장 가까운 사람, 가족이나 친한 친구와 이야기할 때 어떻습니까? 사소한 주제만 주어져도 며칠을 신나게 떠들 수 있죠? 거의 유느님 수준으로 신들린 듯이 말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원래 말을 못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물론 아주 가까운 사람들과도 말을 잘 나누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말하기의 절대적인 양을 늘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신문을 따라 읽고, 뉴스에 나오는 앵커, 기자들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꼭 신문이나 뉴스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본인이 닮고 싶은 사람, 내가 생각할 때 ‘아, 저런 사람처럼 말하고 싶다’ 하는 사람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겁니다.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그저 따라 하는 것이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그 안에서 나만의 것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기본적인 방법으로 우선 말하는 양을 늘려보십시오. 그것이 급선무입니다.
면접장의 떨림 낯설음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그렇다면 면접장에만 들어가면 말문이 막힌다는 분들은 면접장의 그 낯설고 불친절한 공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비슷한 상황을 많이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말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지요. 그런 환경이 없다면 만들어서 자주 경험해야 합니다. 한 영화에서도 나온 적이 있지만 제 후배 아나운서 한 명은 지하철 열차 안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들을 상대로 말하기에 나섰습니다. 면접 울렁증 극복을 위한 처방이었죠. 꼭 지하철이 아니어도 됩니다.
집에서 가족들 앞, 학교에서 친구들 앞에 서서, 스터디에서 동료들 앞에 서서 말하는 것을 습관화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들에게 피드백을 구하십시오. 칭찬도 좋고 핀잔도 좋습니다. 그들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동안 어느덧 남들 앞에 서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 됩니다.
실전만큼 좋은 훈련은 없습니다.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왜 올림픽 전에 아주 작은 대회라도 찾아서 출전할까요? 왜 전 세계의 대회를 찾아다닐까요? 바로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취업준비생에게는 실제 면접이 실전이죠. 내 꿈의 장소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면접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실제로 그렇게 했고요. 처음엔 머릿속이 하얗게 돼서 말도 더듬고 제 생각을 표현하기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면접을 서른 곳 가까이 보게 되니 나중에는 면접위원의 사소한 버릇도 보이고, 면접위원 앞의 채점표 숫자까지 보이더라고요.
얼마 전 제가 대학에서 가르치는 한 학생이 저를 찾아와 물었습니다. “교수님 A사 서류전형 통과해서 면접 보러 오라는데 가야 할까요? 사실 저와는 성향이 맞지 않는 곳이어서요…” 저는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무조건 다녀오라고요! 성향이 맞든 아니든 실제 면접을 치르고 오면 무엇 하나라도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전국 팔도를 돌아다녔어요. 부산, 창원, 전주, 춘천, 속초, 강릉, 대전 등 안 다녀본 면접장이 없습니다. 한 곳을 다녀오면 경험치가 그만큼 쌓이고 스토리도 점점 풍성해집니다. 말하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면접 말하기 팁 전수! 하고 싶은 말을 외우지 말고 키워드만 기억하는 말하기
이제부터는 말하기의 팁들을 짤막짤막하게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무조건 외워서 말하기’는 큰 화를 부릅니다. 외워서 말하기의 가장 큰 단점은 한번 막히면 아무 말도 못 하는 지경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말을 외우지 말고 키워드만 기억하는 말하기를 연습하세요. 조사부터 접속어, 부사, 형용사까지 다 외우는 것은 말하기를 더 어렵게 만듭니다. 내가 반드시 말해야 하는 단어 몇 개를 키워드로 기억하고 나머지 살들은 즉석에서 붙여가는 연습을 하고, 실전에서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키워드만 잡고 말하면 말할수록 임기응변 능력도 향상됩니다.
아주 특별한 것을 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무릎을 ‘탁’치게 만드는 신선한 발상과 놀라운 반전이 있는 화려한 말 하기는 물론 멋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스피치의 초고수가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특별하게 꾸미는 말 하기보다 뻔하고 당연한 말들을 진정성 있고 울림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많이 알수록 말은 잘 할 수밖에 없다! 많이 고민하고 공부하자
또 하나의 팁은 이것입니다. 더 많이 알수록 말은 잘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 많이 생각할수록 말은 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장소와 사람이 낯설어도 말하기 주제가 낯설지 않다면 말하기는 수월해집니다. 혹여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두고 ‘원래 쟤는 말을 잘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 사람에 대한 실례입니다.
지금 말 좀 한다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그렇게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머릿속에 넣으면 넣을수록 소재가 많아집니다. 넣은 지식에 대해 나만의 생각을 깊숙이 하면 할수록 표현이 다양해지고 말하기의 분야가 넓어집니다. 이것은 어느 시대이든 어떤 장소이든 변하지 않는 하나의 진리입니다. 다음 챕터에서는 ‘바뀐 채용시장에 대응하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 채용 시장 트랜드를 따라가는 방법
트렌드: '수시채용의 시대’, ‘경력 우대의 시대’, ‘직종의 변화무쌍'
우리는 ‘수경변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수경변’이라고 하니 뭔가 특별한 게 있을 거 같은데요? 우리가 취업 전선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는 세 가지의 글자를 한번 따 본 것입니다. ‘수시채용의 시대’, ‘경력 우대의 시대’, ‘직종의 변화무쌍’ 바로 이 세 가지입니다. 과거와 다르게 우리 채용 시장의 트렌드가 이미 되어있는 이 세 가지 흐름. 우리는 이것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그럼 오늘도 함께 떠나볼까요?
청년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이번에도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구직자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하나 공유하고 시작해 볼까요? 취업 애로, 코로나19 우울감 등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사업이 있다고 하는데요. 3개월간 주 1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입니다.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출생연도 기준으로 2003년생에서 1988년생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요. 서비스 비용의 10%만 본인이 부담하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복지로 누리집 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많이 이용해 보세요!
2022년 청년 마음건강지원사업 실시
-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이용권, 4.13(수)부터 읍면동 방문 신청 가능 -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022년부터 코로나19 우울감, 취업 애로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 마음건강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비스 신청은 4월 13일(수) 오전 10시 이후부터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청년층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나, 정신건강 상담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장벽이 있어 정신건강 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일상적 정신건강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원대상) 지원대상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으로 소득이나 재산 기준은 없으며, 자립준비 청년과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연계한 청년을 우선 지원한다. 지자체 청년 심리지원 서비스 이용자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나, 동시 참여는 제한한다.
(서비스 내용) 이용자로 선정되면 5월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등록된 제공기관에 방문하여 3개월(10회) 간 주 1회의 전문 심리상담과 사전·사후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대상자 욕구를 고려한 맞춤형 일대일 서비스를 원칙으로 하여 회당 50분, 사전·사후검사 각 1회 90분의 서비스를 받는다.
또한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의료기관으로 연계하고, 사후검사 결과 필요시 재판정을 통해 서비스 연장이 가능하다.
(서비스 가격) 서비스 단가와 제공인력 자격 기준에 따라 서비스 유형을 구분하였으며 이용자는 유형을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 서비스 유형별 단가 및 자격기준 >
본인부담금은 서비스 가격의 10%이며, 자립준비 청년은 본인부담금을 면제한다.
(신청방법) 2022년 4월 13일(수) 오전 10시 이후부터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 가능하며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한 온라인 신청은 2022년 6월 이후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정 사회서비스사업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을 통해 마음건강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소득기준 없이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신청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또는 주소지 관할 시군구·읍면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본 저작물은 보건복지부에서 '22년'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2022년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실시'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하단 링크'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
자 드디어 오늘의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바뀐 채용시장에 대비하기’입니다. 앞서 거창하게 ‘수경 변의 시대’라고 표현을 했는데요. 하나씩 짚어보면서 나아가 볼까요?
취업 준비, 수시 채용의 시대!
먼저 수시채용의 시대입니다. 수시채용은 맞춤형 전술이 필요합니다. 두루뭉술하게 임해서는 승산이 없습니다. 철저하게 커리어를 쌓아가야 합니다. 맞춤형 전술에 가장 중요한 것은 ‘채용 가능성 높은 곳 분석하기’, ‘맞춤형 스펙 쌓기’, ‘필요시 우회하기’ 이 세 가지입니다.
1) 채용 가능성 높은 곳 분석하기
먼저 시대의 흐름과 채용 동향을 함께 놓고 연구해야 합니다. 내가 목표로 하는 곳이 채용 가능성이 있는 곳인가 아닌가를 예상해야 합니다. 가령 점점 줄어들고 있는 은행 창구 직원의 대규모 채용을 기다리거나 지난해 사업을 접은 LG전자 휴대전화 부문의 채용을 기다리는 일 같은 것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만큼 채용 가능성이 현저히 낮기 때문이죠. 최근 수시채용이 가장 활발한 프로그래머나 자율주행 관련 직업 등 내가 관련된 곳 중 소요가 많은 곳을 예측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2) 맞춤형 스펙 쌓기
다음은 요구하는 스펙을 쌓는 것입니다. 스펙은 아주 많은 요소들이 있죠. 출신 학교, 학점, 공인 영어 점수, 경력 등 다양합니다. 이전 시대에는 학점이나 출신 학교가 가장 중요했지만 이제 으뜸은 직무 관련 경력입니다. 또한 취업 전선에 뛰어든 시점이면 학교와 학점은 어느 정도 결정돼 있는 시점이죠. 공인 영어 점수는 매달 시험을 치르면서 조금이라도 더 올리려고 애쓰고 있을 겁니다. 대부분이 상수로 굳어져 있는 반면 경력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크게 커리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 역시 직무 관련 경력입니다. 그것을 집중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보세요.
3) 필요시 우회하기
필요하다면 우회전술도 필요합니다. 징검다리가 될 수 있는 곳에 먼저 취업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최종 목적지로 가는 길에 자신을 연마할 수 있는 곳에 들르는 것이죠. 내 최종 목적지와 직무 연관성이 깊으면 깊을수록 당연히 좋습니다. 이것은 이제 곧 이야기해 드릴 경력과도 연결됩니다.
취업 준비, 경력을 쌓자!
네. 바로 다음은 경력 우대의 시대. 여기도 경력, 저기도 경력을 강조하는 이 시대에 다음의 3 STEP이 가장 중요합니다. 3 STEP은 곧 나만의 스토리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이번 글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제가 각종 심사를 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지원자들은 바로 이런 지원자들입니다. 경험을 그저 나열에 그치는 사람들.
“저는 모 회사에서 인턴십을 했고요. 몇 년 동안 해외 경험을 쌓았습니다. 무슨 기관에서 대외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제게 값진 경험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쌓은 능력을 발휘해 보고 싶습니다.”
STEP1. 내 직무 관련 경험 혹은 유사 경력 중 베스트를 뽑아라!
이렇게 나열만 하는 사람들이지요. 차근차근 풀어봅시다. 1단계는 ‘내 직무관련 경험 혹은 유사 경력 중 베스트를 뽑아 보는 것’입니다. 경력을 그저 나열하는 것보다 단 하나의 임팩트 있는 경력을 추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혹시나 그 외에 너무 아까운 것들이 있다 싶으면 그 외의 다른 것들도 모두 3 STEP을 밟아서 하나의 경력에 하나의 스토리를 입혀보는 거지요. 만약 1단계까지만 이야기한다면? 그때 면접관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요? 그 경력으로 얻은 것이 무엇이죠?’ 그래서 우리는 2단계로 들어가야 합니다. 2단계는 바로 ‘비교하라’입니다.
STEP2. 경험 전후의 나를 비교하라!
내가 선정한 BEST 1을 비교해 봅시다. 그런데, 누구와 비교해야 할까요? 다른 취업 준비생들과 비교해야 하나요? 아니면 합격자와? 아닙니다. 그 대상은 그 경험을 하기 이전의 나입니다. 이전의 나와 그 경험을 한 이후의 나는 무엇이 달라졌나요? 내가 얻은 능력은 무엇인가요? 그 일을 통해 발휘된 내 장점 혹은 단점은 무엇인가요? 그곳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가장 어려웠던 일을 어떻게 해결했지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여러분의 핵심 역량입니다. 그런데 또 만약, 2단계까지만 이야기한다면? 면접관은 또 이렇게 생각하겠지요. ‘그래서요? 그게 우리 회사와 무슨 상관이지요?’
STEP 3. 경험과 지원하는 회사의 관계를 분석하라!
마지막 3단계가 남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관계 맺음’입니다. 내가 지원하는 회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지요. 이는 매번 각기 다른 회사에 지원할 때마다 새롭게 해야 합니다. 아주 자그마한 것이라도 괜찮습니다. 내가 선정한 나의 베스트 역량이 어떤 과정을 통해 얻어졌고 그 능력이 당신의 회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3 STEP을 해내야만 하나의 경력으로 나만의 스토리가 탄생합니다. 그리고 결국 여기저기 경력 우대인 요즘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STEP 4. "업계 최대 현안, 최대 고민을 생각해 보고 내 의견을 정리하기"
3단계에 마지막으로 이것 하나를 덧붙이면 좋습니다. 바로 ‘업계 최대 현안, 최대 고민을 생각해 보고 내 의견을 정리하기’입니다. 이것을 하면 말 그대로 면접관과 대화가 됩니다. 말이 통한다는 이야기이지요. 3 STEP에 더해 굳히기로 사용하시면 좋은 나만의 무기입니다. 변화무쌍한 직종의 시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봐야겠죠? 이것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늘 세 가지 의문을 갖고, 의문에 답을 달아봐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는 직종인가’, ‘이 직종을 왜 뽑을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슨 일을 하는 직종인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직종에 대한 정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내가 지원하는 직종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해야 합니다. 이 직군을 왜 뽑는가. 이 문장 앞에 생략된 말은 ‘왜 지금 이 시기에’, ‘회사에서 무엇을 하려고’, ‘업계에 무슨 일이 있기에’ 등입니다. 최근 지원할 회사와 관련된 최고의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인력들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를 조사하고 연구하다 보면 자연스레 답을 달 수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무슨 일을 하는 직종인지 알고, 뽑는 이유를 알았다면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반드시 찾아내야 합니다. 이렇게 3가지의 의문에 대한 답을 달아보면 내가 지원할 직종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준비가 끝나게 됩니다. 다음 챕터에는 <절대 빼먹어서는 안 된다! 지원하는 회사 분석하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4) 지원하는 회사 제대로 분석하는 방법
제가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강의를 이곳저곳 다니고 있는데요. 정말 무수한 질문들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것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답답하기도 했고요. 취업 성공을 위해서 절대 빼먹어서는 안 되는 이것! 무엇일까요? 네, 이번에는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분석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자기소개서가 있다 하더라도, 또 면접 대비 Q&A를 수차례 연습했다 하더라도! 내가 지금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분석이 없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저와 함께 출발해 볼까요? 앞서 이번에도 구직자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 하나 공유하고 출발해 보겠습니다.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사이트를 한 곳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취준생 무료 온라인 강의 사이트 "STEP 온라인 평생 교육원"
바로 ‘STEP 온라인 평생교육원’이라는 사이트인데요. 구직 스킬, 인문소양 등 취업준비에 필요한 맞춤형 인문학 강의 콘텐츠가 무려 100개나 있다고 합니다. 회원 가입한 이후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까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습니다.
https://www.step.or.kr/main.do
내가 지원하는 회사 분석하기, 나와 회사의 관계를 반드시 입증하라
그러면 오늘의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제가 강연을 다닐 때 바로 이 질문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내가 지원하는 회사 분석하기. 한 번 이 내용을 오늘 집중적으로 이야기해보죠.
지원자들이 이걸 몰라서 안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원자들은 자신을 표현해 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나를 드러낼 방법을 찾아가는데 어려움을 겪어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공부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다고 해도 세부적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최종 합격까지 가는 과정에 이 작업이 없다면? 결국 어디선가 낙방의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습니다. 나와 회사의 관계를 반드시 입증해야 합니다.
먼저 제 경험을 예로 들어 볼까요? 제가 A사 면접에 갔을 때였습니다. 당시 1,2위를 다투던 LCD 파트의 엔지니어를 뽑는 자리였지요. 생산 라인이 워낙 분주하게 돌아가서 업무 강도가 무척이나 세다는 소문을 익히 듣던 곳이었습니다. 회사의 문화는 그야말로 상명하복.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보수적인 회사였습니다. 당시 저는 친하게 지내던 대학 동기 두 명과 함께 같은 조에 편성돼서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다들 차례로 자기소개를 이어갔고 제 차례가 되자 저는 한껏 감성적인 자기소개를 늘어놓았습니다. 워낙 오래된 일이어서 정확한 기억은 사라졌지만 면접장을 나와서 함께 면접을 봤던 동기가 해주었던 말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나진아 자기소개 잘 들었어. 감동적이더라. 그런데 이 회사는 감성보다 그냥 일 열심히 할 사람이 필요한 거 같아서 그냥 나는 뭐든 열심히 일하겠다는 다짐 같은 말들로 준비했어. 떨어져도 어쩔 수 없지만...” 결과는 어땠을까요? 친구는 합격, 저는 불합격이었습니다. 저의 가장 큰 패착은 무엇일까요? 그저 내 멋, 내 감정에 취해서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말을 하고 온 것입니다. 아무리 비싼 수영복이라 하더라도 회사에 입고 가면 어떨까요? 봉사활동 현장에 온몸을 명품으로 두르고 간다면 어떨까요?
취업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회사의 색깔을 반드시 분석해야 합니다. 색깔이라 함은 여러 가지가 있겠죠. 회사 문화가 대표적일 겁니다. 개인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중요한 곳인지 혹은 개인보다 조직 융화가 더 중요한 곳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성향도 중요하겠죠. 진보적인 곳인가 보수적인 곳인가. 창의성을 요구하는 곳이라면 너무 고분고분하기만 한 지원자는 매력이 없을 수 있겠죠. 신입 때는 리더십 같은 덕목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각기 다름을 추구하는 수많은 회사들이 존재합니다.
회사에 대하여 알아보는 방법: 현직자와의 대화부터, 몰라도 전화를!
그렇다면 어떤 경로로 회사의 색깔을 파악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직자와의 대화입니다. 현재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보는 것 혹은 전화 통화라도 해보는 것입니다. Q&A 리스트를 미리 만들어서 현직자와의 접촉 때 빼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빼먹고 흡수해야 합니다.
아는 사람이 없어서 막막하고 고민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많습니다. 하지만 적극성만 있다면 컨택해 볼 수 있습니다. 지레 겁먹어서 하지 않는 방법인데요. 하면 효과 200%인 것이 있습니다. 지원하는 회사의 인사팀 혹은 관련 부서에 전화해 보는 것입니다. 어떤 지원자를 뽑는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채용인지 질문하는 것은 전혀 실례되지 않습니다. 회사를 생각하는 현직자라면 성심성의껏 답변해 줄 것입니다. 십수 년간 채용과 관련된 일을 해오고 있는 저는 개인 SNS로 수많은 지원자들의 DM을 받습니다.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언뜻 생각하기에 회사의 공식 채널이 연결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을 갖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공개되어 있는 회사 연락처로 전화해서 채용 문의 용무로 전화했다고 하고 예의를 갖추어 전화해 보면 됩니다. 그리고 마구마구 질문을 투척하십시오.
채용공고와 채용 유튜브 채널도 꼼꼼히 챙겨 보자!
또 다른 방법은 익히 알려져 있는 것들입니다.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인재상을 분석하고 채용공고를 꼼꼼히 챙겨 보는 일입니다. 물론 인재상은 두루뭉술하고 추상적인 관념들로 가득하지만 기본적으로 확인해 봐야 할 것 중 하나입니다. 또한 최근 대기업들은 각각 채용 유튜브 채널을 운영합니다. 이것을 꼼꼼히 챙겨 보고 정리해두는 것은 필수입니다. 정리해가는 것으로 끝내면 안 되고 그곳에 나오는 이야기와 나와의 관계성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하나는 회사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을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검색만 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회사가 가장 힘주고 추진하는 핵심사업을 찾아 면접장에서 이야기하면 면접장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집니다. 현직자들의 최대 고민을 짚어줄 수 있으면 더욱 좋고요.
회사의 색깔 분석하기! 정리해 볼까요?
첫째,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직자와의 대화이다. 아는 사람이 없으면 지원하는 회사에 전화해 보자. 그 정도의 적극성은 있어야 한다.
둘째, 홈페이지의 인재상을 분석하는 것은 기본이다. 더 나아가 유튜브 채널 혹은 관련 기사를 찾아보자.
셋째. 이 회사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지금 이 시점에서 최우선 사업은 무엇인지 기사 검색을 통해 머릿속에 집어넣고 가자. 관련한 의견 개진은 하면 할수록 좋다.
다음 마지막 챕터에서는 ‘취업준비생 멘탈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5) 취준생의 멘탈 관리법! 취업이 막막하고 힘들다면?
단 한 번의 시험, 단 한 번의 합격을 거머쥐는 취업 준비생이 있을까요? 물론,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지요.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들은 다음의 세 가지를 끊임없이 마주하게 됩니다. 몇 번을 들어도 상처받는 이것들, 바로 탈락, 불합격, 거절, 이 3종 세트입니다. 탈·불·거. 어감도 뉘앙스도 좋지 않은 이 세 가지를 확인할 때마다 우리는 늘 좌절하고 절망에 빠집니다. 도무지 안 될 것 같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채우게 됩니다. 그래서 방황하고 떠돌게 되지요. 슬픔에 빠져 평소 잘하던 것들도 쉽사리 해내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기까지 시간만 허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런 시간이 아예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허비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막막한 방황하는 시간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죠! 이번 챕터에서도 구직자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 하나 짚어보고 출발해 보겠습니다.
취준생 응원 지원금 20만원! "청년 도전 지원사업"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에게 취업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도전 응원금 20만 원을 지급해 주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아시나요? 최근 6개월간 취업과 교육 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만 18세에서 34세 청년이라면 각 자치단체 청년센터에 문의하거나 워크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하실 수가 있습니다. 새로운 내일을 위한 청년의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청년 도전 지원사업’ 꼭 이용해 보세요! 서울시에는 고립 청년 지원사업이란 것도 있으니 살펴보세요.
https://www.work.go.kr/youngChallenge/index.do
https://youth.seoul.go.kr/site/main/content/isol_youth_intro
그러면 본론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취업 준비할 때 무엇보다 힘든 것. 바로 ‘멘탈 관리’죠. 저도 경험했던 유리 멘탈. 이거 어떻게 해야 잘 견뎌내고 이겨내고 버텨낼 수 있을까요?
멘탈 관리 첫 번째. 취업은 수비수의 마인드가 아닌, 공격수의 마음가짐
제가 가장 강조하는 멘탈 관리의 첫 번째! ‘공격수의 마음으로’입니다. 축구를 한번 예로 들어볼게요. 축구에서 수비수와 공격수의 마음가짐은 판이하게 다르죠. 수비수는 90분 경기 내내 99번을 잘했다고 하더라도 단 한 번의 실수로 골을 허용하면 비난을 온몸으로 받습니다. 99번 잘한 것은 순식간에 잊히고, 단 한 번의 실수로 실력이 모자라는 선수가 됩니다. 심지어 ‘패배의 원인’, ‘집중력 부족’ 같은 비난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공격수는 어떻습니까? 공격수는 정반대입니다. 99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더라도 휘슬이 울리기 전에 언제든 단 한 번의 찬스를 살려서 골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끌면 그 선수는 뛰어난 선수가 됩니다. 그전까지는 공격수는 소위 말하는 똥볼을 차기도 하고 잔디 위에 수없이 나뒹굴기도 합니다. 상대 수비에 가로막혀 볼을 잡지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취업은 수비수의 마인드가 아닌, 공격수의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합니다. 한번 생각해 보죠. 공격수가 10번의 찬스 중 10번 모두 골을 넣는 것이 가능합니까? 더 근본적으로 10번의 찬스를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요? 기회를 잡기 위해, 골을 넣기 위해서는 헛발질도 하고 엉뚱한 곳에 슛을 날리기도 하고 수십 번 넘어지기도 해야 합니다. 그러다 가장 중요한 순간 절호의 기회가 오면 그것을 살려야 합니다. 우리는 한 골만 넣으면 됩니다.
멘탈 관리 두 번째. 낙방의 아픔을 새로운 회사로의 부푼 꿈으로 치환
멘탈 관리법 두 번째!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입니다. 누구나 탈락은 뼈아픕니다. 하지만 지긋지긋하게 받아 드는 ‘불합격’이란 단어 아래에서 주저앉아 울고만 있을 수는 없죠. 물론 며칠은 술을 진탕 마신다든가,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마음껏 일탈의 나날을 보낼 수도 있지만 빠른 시간 안에 돌아와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지원서를 써야 합니다. 하림의 노래 중에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라는 명곡이 있습니다. 취업도 똑같습니다. 낙방의 아픔을 새로운 회사로의 부푼 꿈으로 치환해 보는 거죠!
저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저는 최종 면접만 11곳에 올라갔지만 결국 10곳에서는 불합격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어디든 가리지 않고 지원했습니다. 탈락의 아픔을 다른 회사에 대한 희망으로 상쇄시킬 수 있었고요. 더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멘탈 관리 세 번째. 시간을 돌려서 면접장을 한번 떠올려 보고 다시 연습하자.
멘탈 관리법 세 번째! ‘그 순간을 다시 한번…’입니다. 이건 실질적인 도움입니다. 낙방의 결정적인 순간을 떠올려서 다시 한번 시뮬레이션해보세요. 우리가 좋아하는 유느님 이야기 한번 해볼까요? 유재석 씨가 지금처럼 국민 MC가 아니던 시절, 개그맨 유망주이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유재석 씨는 몸이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이것 하나는 꼭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가장 화제가 되는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장면이 나오면 리모컨의 ‘포즈’ 버튼을 눌렀죠. 어떤 화두가 던져졌을 때 화면을 잠시 멈추고 ‘나라면 무슨 말을 할까?’, ‘이런 순간이 오면 무엇을 보여줄까?’ 등을 생각해 보면서 치열하게 고민한 것입니다. 매일매일의 시뮬레이션이 쌓여서 실력이 됐고 어떤 상황이나 어떤 유머의 타이밍이 주어져도 재치 있게 살려내는 국민 MC의 모습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시간을 돌려서 면접장을 한번 떠올려 볼까요? 내가 가장 실수했다고 생각하는 그 지점으로 돌아가 봅시다. 그리고 면접관의 질문이 떨어진 그 순간 ‘포즈’ 버튼을 누르고 ‘다음에 같은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할까?’ 그것을 연습해 보는 겁니다. 켜켜이 쌓이면 어떤 순간에서도 멋들어지게 대응하는 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나간 실패의 경험, 불합격의 나날, 낙방의 경험을 다시 찾아올 결정적 순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탈락, 불합격, 거절. 이 세 가지는 우리가 반드시 피해야만 하는, 만나선 안 되는 성질의 것들이 아닙니다. 이 3종 세트는 취업 전선의 필수품이자 인생의 입장료입니다. 당연스레 찾아오는 것들이라고 생각하세요. 우리는 한 번의 탈락에 또 하나의 스토리, 한 번의 불합격에 또 하나의 위기 극복 사례가 추가돼야 합니다. 그렇게 탈락, 불합격, 거절을 마주할 때마다 쌓이는 스토리와 경험들은 고스란히 나의 내공이 됩니다. 내공은 곧 시험장에서 가장 큰 무기가 됩니다.
또 탈·불·거를 마주한다면 이렇게 생각하세요. ‘아직 입장료가 충분하지 않구나’, ‘조금 더 성장할 게 남아있구나’라고요.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 나의 회사와 만나게 됩니다. 제 경험상 그 확률은 100%입니다.
막막한 취업 준비! 다섯 챕터 걸쳐서 취업 준비의 기본 중 기본이 되는 것들을 짚어봤습니다. 여러분의 취업을 응원합니다!
(1) 자기소개서 흥미롭게 써보기
(2) 면접 대비 스피치 연습법
(3) 채용 시장 트랜드를 따라가는 방법
(4) 지원하는 회사 분석하는 방법
(5) 취업준비생 멘탈 관리법
취업 꼭 성공하자! 지원받고 준비하자! 이런저런 직업의 현실..! 미래는 어떻게 될까?
여행 가볼까요? 다양한 여행지 추천 및 여행 할인 혜택 모음
해당 글의 출처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http://www.korea.kr)이며 정식으로 허가를 살짝 변형하여 포스팅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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